왜 우리 어릴 때는 '재밌는 이야기 해주세요!' 라고 졸라대면서,

어른들의 세상을 그토록 알고싶어 했잖아요. 📖

어떤 이야기를 보고, 듣고, 읽으면서 손에 땀이 나거나 혹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거나 눈물을 흘린 적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신체적 반응, 뇌과학에서도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이야기의 과학적인 효과를 증명해주고 있어요.

뇌과학자들이 뇌 MRI 촬영을 해보니, 이야기에 노출된 뇌는 '신경 회로'에 자극이 있었고 감정을 처리하는 부분이 활성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심리신경과학 교수인 우리 하센(Uri Hassen)은 연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과 전달받는 사람의 뇌 활동 패턴이 동일화된다는 결과도 발견했습니다. 뇌신경과학이 발견한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이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고, 행동의 변화로도 이어진다!라는 결과입니다.

어린 시절, 그토록 "재밌는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졸라대던 우리들. 잠들기 전 베겟머리 이야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던 때를 떠올려봅니다. 마음과 마음이 닿고, 상상이 시작되고, 공감과 변화가 일어나는 그 시작에 오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처: How Stories Connect And Persuade Us: Unleashing The Brain Power Of Narrative, NPR, 4/22, 2020)